오늘은 세계적으루 유명헌 '백만송이 장미'래는 노래를 들어볼꺼시다.
근데 말여.
이 노래를 갖따가 러시아 민요라구 허는 싸람들이 만애.
고거슨 잘못댄 내용이여.
원래는 라트비아래는 나라에 가요란 말여.
이거를 갖따가 소련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러시아어루 불러가꾸 유명해진거여.
그라니까는 인제부텀은 '백만송이 장미'를 갖따가 러시아 민요라구 허지말어.
허위사실 유포죄루 경찰에 신고헌다?
일딴 이 노래는 말여.
가사를 알구선 들어야 제맛이여.
내가 짤막허게 이 노래에 스토리를 알려주까?
원래 라트비아 노래는 말여.
1981년도에 맹글어진거여.
고당시에는 라트비아가 애환이 만은 나라여찌.
소련이 바루 옆에 있어가꾸 만이 고달파써.
그래가꾸 라트비아에 고난을 갖따가 가사루 써가꾸 불른거여.
제목은 '마라가 준 인생'이여써.
내가 국내 최초루다가 '백만송이 장미'에 라트비아 원곡을 공개헌다.
이거시 라트비아에 국기여.
이 노래를 갖따가 1982년에 소련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불러뻐린다.
제목이랑 가사를 싹 바까뻐린거시지.
그래가꾸 인기를 만이 받어써.
러시아어루 바꾼 가사를 알려줄꺼시다.
백만송이 장미.
가수 : 알라 푸가초바(Alla Pugatcheva)
한 화가가 살고 있었네.
그에겐 집과 캔버스가 전부였다네.
화가는 꽃을 좋아하는 어느 여배우를 사랑했다네.
그래서 그는 집과 그림들을 팔았고,
그 돈으로 바다만큼의 꽃을 샀다네.
(후렴)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바라보고 있는지.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진정으로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이 그대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꽃과 바꾸어 버렸다네.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붉은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대는 바라보고 있는지.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진정으로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이 그대를 위하여
자신의 삶을 꽃과 바꾸어 버렸다네.
아침에 일어나 창가에 서면,
그대는 아마도 정신이 혼미해 지겠지.
꿈의 연속인 듯 광장은 꽃으로 가득 찼다네.
어떤 부자가 이토록 놀라게 하는지?
그러나 창문 아래엔 가난한 화가가 숨죽이며
서 있다네.
너무도 짧은 만남이었고,
그녀를 태운 기차는 밤을 향해 떠나 버렸네.
하지만 그녀의 삶엔 열정적인 장미의 노래가
있었다네.
화가는 외로운 삶을 살았고,
수많은 어려움을 견뎌냈네.
하지만 그의 삶엔 꽃으로 가득한 광장이
있었다네.
알라 푸가초바가 불른거 보여주까?
'백만송이 장미'에 가사가 말여.
원래 실제 상황을 갖따가 쓴거래는 얘기두 있지마는 확실치가 안애.
아무튼지간에 가사가 참 조아.
시적인 낭만이 이짠애.
결과적으루 슬프구 허무헌 내용이기는 허지마는
싸람에 심금을 울려뻐린다.
수업씨 만은 장미를 사다가 광장에 뿌렸지마는
자기가 짝사랑허는 여배우는 그것두 몰르구선
기차를 타구 훌쩍 떠나뻐리잔애.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낭만이 아니여.
그냥 슬픈거여.
이 노래가 인기를 끄니까는 말여.
세계적으루 만은 가수들이 불러제껴써.
원곡은 라트비아지마는 소련부텀 시작해가꾸
핀란드,헝가리,스웨덴,베트남,일본,우크라이나에서 마구 불러제낀다.
우리나라두 심수봉이 불러가꾸 유명허잔애.
심수봉이 노래는 잘불른단 말여.
근데 가사를 갖따가 오뜬 싸람이 썼는지 몰르게찌마는
아주 지멋대루 지어뻐려써.
뜬금업씨 머나먼 별나라 얘기를 허구이짠애.
심수봉에 '백만송이 장미'는 가사땜에 꽝이여.
일단 함 들어볼텨?
국악 세 쌍둥이 IS라구 알어?
우리나라에서 만은 가수들이 '백만송이 장미'를 불러찌마는
내가 볼쩍에는 말여.
IS가 불른 '백만송이 장미'가 최고봉이여.
야들이 쌍둥이 자매거등?
얼굴이 서로 판박이여.
가야금,거문고,해금을 연주하믄서 노래두 불르는데 기똥차다.
야들이 불른 '백만송이 장미'를 갖따가
러시아 애들이 듣구서는 집단적으루 뿅갔대는 소문이 이써.
함 보여주까?
오늘 운조은줄 알어.
초반에 방송자막에 말여.
러시아 민요라구 나온다.
러시아 민요 조아허구 인네.
방송국넘들두 돌탱이가 만애.
오늘은 '백만송이 장미'래는 노래를 들어바써.
이 노래가 주는 교훈이 머여?
싸람은 말을 해야지마니 알 수가 있대는거여.
암만 집앞에다가 장미꽃을 한트럭 쏟아부어바짜 머혀?
차라리 현관문 뚜들기구선 '싸랑합니더' 한마디 허는거시 장땡이여.
먼말인지 알어?
사랑헌대그나 미안헌 마음이 이쓰묘는 행동으루 움직이기 전에
'싸랑헙니더' '미안헙니더'라구 말을 먼저 허란 말여.
싸람은 자기에 마음을 갖따가 말루 표현을 해야대.
그래야지마니 상대방이 나에 마음을 알어주는 뱁이여.
나중에 후회허지 말구 부지런히 표현허란 말여.
이상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