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얘기를 허재묘는 이영화가 빠질수가 읍따.
마지막황제래는 영화를 알어?
이거시 아주 걸작이여.
마지막 황제 (1988)
The Last Emp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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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출연
- 존 론, 조안 첸, 피터 오툴, 루오청 잉, 빅터 왕
- 정보
- 드라마, 시대극 | 중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 160 분 | 1988-12-00
내가 이영화를 본지가 10년두 넘어꺼등?
근데 아즉두 잊혀지지가 안애.
자금성에 살든 푸이래는 꼬맹이가 말여.
3살이 대가꾸 중국에 황제가 대뻐려써.
대단허지 안애?
근데 너무 애기가 황제가 대뻐리니까는 말여.
중국이래는 나라가 간신배랑 판관오리들이 판을 친거여.
그니까는 결국에는 백썽들이 못쌀겠다구 일어나구
쿠데타가 일어나구 난리가 난거시지.
그래가꼬 푸이가 중국에 마지막황제가 댄거여.
이 시기가 말여.
조선은 일본넘들헌테 나라에 주권을 빼앗겨가꼬 노예생활을 허든때여써.
일딴 예고편 함볼텨?
내용은 별거읍써.
푸이에 일대기를 갖따가 영화루 맹근거여.
근데 첨에는 말여.
중국애들이 대사를 갖따가 전부 영어루 치는거여.
그래가꼬 적응이 안대거등?
중간정도 보묘는 얼추 적응이 댈꺼시다.
고거슨 어쩔수가 읍써.
이탈리아,영국,중국이 합작을 해가꼬 맹글어짠애.
우리가 이해를 해야지머.
이 영화는 말여.
재미가 인는 영화지마는 특히나 중국 북경에 가는 싸람들은
필수적으루 한번 보는거시 조아.
북경에 가묘는 기본적으루 천안문에 가잔애.
천안문 알어?
내가 15년 전쯤에 말여.
중국으루 배낭여행을 간적이 이써.
북경 지하철역에 내려가꼬 출구쪽으루 나가묘는 바루 천안문이 보일꺼시다.
천안문 도로 맞은편에는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가 이써찌.
아무튼지간에 표를 사가꾸 저기를 들어가묘는 자금성이 나오는거여.
자금성이라구 들어는바찌?
중국에 황제가 살든곳인데 무지허게 크드라구.
자금성 뒷산에 올라가묘는 경산공원이래는거시 이써.
고당시에 50원 내구 들어가쓸꺼시다.
경산공원에서 내려다보묘는 자금성에 인는 지붕이 전부 황금색이여.
푸이가 말여.
요 자금성에 살어딴 말여.
그래가꾸 요기서 영화를 찍은거여.
중국넘들이 말여.
사상최초루 자금성에서 영화를 찍게끔 허락헌거시 이 영화란 말여.
이 영화에서는 말여.
푸이가 참으루 불쌍허게 나온다.
황제면서두 지대루 힘두 못쓰는 황제여.
신해혁명이래는거시 일어나가꾸 자금성 안에서만 황제노릇을 허는거여.
그래가꾸 자금성 밖으루 지맘대루 나다니지두 못혀.
그르다가 나중에는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가꾸 쫓겨나잔애.
만주에서 황제노릇허는 중이여.
부인은 마약쟁이여.
남자배우가 미남이재?
이러케 파란만장허게 떠돌믄서 살다가 말여.
결국에는 소련군헌테 잡혀가꼬 포로가 대잔애.
그래가꼬 중국으루 넘겨지는거여.
중국에 황제가 세계대전에 휘말려가꼬 난데업씨 전쟁범이 댄거시지.
가운데 안경쓴 싸람이 푸이잔애.
신세가 참으루 딱허다.
나이묵은 푸이가 말여.
중국넘들 밑에서 옥살이를 허다가 풀려나써.
그래가꼬 늙어서는 말여.
자금성에서 머하는줄 알어?
공원관리원이 대가꼬 자기가 어려쓸쩍에 살든 자금성을
맨날 쓸구닦구 허는거여.
맨 마지막 장면이 말여.
오뜬 꼬맹이가 자금성에 들어와가꼬 돌어댕기는거여.
그르다가 푸이가 일허구인는데를 구경온거여.
고때 푸이가 말여.
옌날 황제때 자기가 앉든 의자 밑에서 무어슬 꺼내가꼬 애헌테 주거등?
대나무통에 메뚜긴지 여친지 들어이써가꼬 울음소리를 듣는거여.
이거슬 푸이가 어려쓸쩍에 신하헌테 받은거거등.
근데 오랜 세월이 지나가꼬 다시금 꺼내니까는
아즉두 그 벌레가 살어가꼬 울음소리를 내는거여.
이거슬 꼬맹이헌테 주드라.
요 마지막 장면이 꽤나 감동적이여.
내가 요 영화를 보구서는 딱 자금성에 가꺼등?
마지막 장면에 나와뜬 장소에 가보니까는 말여.
순간적으루 영화가 생각나믄서 막 감동이 밀려오는거여.
그니까는 중국에 여행가는 싸람들은 무조끈적으루 이영화를 함바바.
지끔바두 재미써.
근데 영화는 기냥 영화루 바야대.
푸이래는 실존인물에 대해가꼬는 각색댄 부분이 만애.
내가 영화 말구 실제사진 보여주까?
이거시 실제 푸이에 모습이여.
어렵게 구한거시다.
잘바바.
나이를 묵어가꼬 만주에서 황제노릇헐때여.
노인네가 대뻐려따.
이 싸람은 푸이에 동생이여.
이런 사진을 오디가서 본적이써?
내가 자금성을 보믄서 감탄을 만이 해써.
무지 큰데다가 영화땜에 감동을 묵은거시지.
근데 한가지 안조은 추억이 이써.
자금성을 갖따가 말여.
자전거 인력거꾼이 이꺼등?
고당시에 20원을 주묘는 한바퀴를 태워주는거여.
근데 한바퀴 다돌구나서는 100원 짜리 지폐를 주니까는
아글쎄 이넘이 80원을 안거슬러주는거여.
이넘이 막떠드는데 말여.
애초부텀 100원을 받기루 해따구 지럴지럴허잔애.
내는 말두 안통허구 기가맥혀가꼬 말여.
멀뚱멀뚱 쳐다만 보구이쓰니까는 이넘이 기냥 쌩 가뻐리대?
내가 지끔두 이넘을 생각하묘는 자다가두 경끼를 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