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옌날에 무좀이 아주 심해써.
운동화를 신꾸선 초큼만 걸으묘는 양말이 젖어뻐리는거여.
땀이 나가꾸 그런거시 아니여.
발꾸락에 무좀이 생겨가꾸선 거기서 진물이 나와뻐리잔어.
냄새두 장난아니여.
그래가꾸 오디가서 신발을 못벗어써 내가.
이거슨 내 발꾸락이 아니여. 인터넷서 퍼온거여.
내가 이넘에 무좀을 없앨라구 안해본거시 읍써.
마늘두 써보구 촛농두 써보구 약이래는 약은 다써바써.
근데 아무 소용이 업는거여.
몇년을 무좀땜에 고생을 해써 내가.
무좀을 갖따가 제때 치료를 안허구 카마니 내비두묘는 오뜨케 대는줄 알어?
점점 심해지믄서 발톱까정 무좀이 생긴다?
그라믄 환장허는거여.
발톱 무좀에 걸려바써?
이것두 내 발꾸락이 아니여. 인터넷서 퍼온거여.
발톱이 자꾸 두꺼워지잔어.
그르다보니까는 신발이 꽉끼는거여.
그라구 양말이 자꾸만 빵꾸가 난다?
이거 오뜩해야대?
내가 이거땜에 무지 고생해써.
근데 오느날 말여.
다국쩍 제약사에서 근무허는 동창넘을 만난거여.
이친구가 머래는줄 알어?
무좀을 고칠래묘는 딴거 필요읍따.
백날 약발라봐야 아무 소용이 읍따.
무조끈 내과에 가가꾸 약타묵어라.
이러는거여.
이말을 듣구서는 담날에 내과루 갔지머.
무좀땜에 왔다구 허믄서 발꾸락을 보여주니까는 의사가 약을 묵으래는거여.
그라믄 낫는대잔어.
근데 약이 독허니까는 보름에 한번씩만 묵으래는거여.
그래가꾸 이거슬 갖따가 의사가 묵으래는대루 묵어써.
몇달을 묵어쓸꺼여.
그때는 무좀약이 보험처리가 안대가꾸 5만원 정도 허드라.
지끔은 오뜨케 대는지 몰르게써.
아무튼지간에 말여.
이거슬 묵구나니까는 무좀뿐만이 아니구 발톱무좀까정 싹다 사라져뻐린거여.
이거슨 백푸로 실화여.
지구에서 말여.
무좀땜에 고민허는 싸람들이 만을꺼여.
더이상 씰떼업는데 돈낭비말구 언능 내과에 가가꾸 약타묵어.
그라믄 곰방 해결댈꺼여.
이상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