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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건강,음식

스트레스로 인한 기흉 수술 경험담

by Blue세상 2013. 9. 17.

내가 아주 먼옌날에 말여.

기흉 수술이래는거슬 받은적이 이써.

기흉이 먼지 알어?

한짜루 풀어보묘는 가슴에 공기 구멍이 생겨때는거여.

쉽게 말해가꾸 폐에 구멍이 생겨가꾸선 폐에 있든 바람이 빠지믄서 

쪼그라드는거시지.

 

내가 말여.

한창때 스트레쓰를 만이 받어써.

굉장허게 힘들때여꺼등?

근데 오느날 갑짜기 한쪽 가슴팍이 화악꾸 아픈거여.

숨을 쉴때마다 찌르는거 같짠어.

내가 앵간허믄 기냥 참을라구 해써.

그래가꾸 며칠을 기냥 버틴거여.

근데 도저히 안대겐는거여.

할수읍씨 동네 병원에 가가꾸 엑쓰레이를 찍어꺼등?

의사가 머래는줄 알어?

지끔 당장 큰병원에 가가꾸 수술을 받으래는거여.

이게 먼소리래?

아무튼지간에 알었다구 허구서는 집에 와써.

하루이틀정도 더 이따가 그 의사가 알려준 큰병원에 가써.

뚜벅뚜벅 걸어간거여.

흉부외과 이짠어?

거기 가가꾸선 의사헌테 증상을 얘기허구 전에 찍어뜬

엑쓰레이 사진을 보여줘찌머.

 

이거슨 내 사진이 아니여.인터넷서 퍼온거여.

 

 


내가 바두 이상허드라.

양쪽이 말여.

그림이 맞지를 안애.

짝짜구여.

 

이걸보드니 의사가 당장 수술을 해야댄다는거여.

그래가꾸서는 가족들 불르구 해가꾸 입원을 해써.

하루 이틀정도 입원을 허믄서 피검사두 허구 이거저거 해써.

며칠이따가 수술실루 가재는거여.

그전에 동의서에 싸인을 허래잔어.

그래가꾸 가족 한명이랑 내가 싸인을 허믄서 물어바써.

내가 와이?

이러케 댄거냐구.

그래뜨니 의사가 이러는거여.

기흉이래는거시 여러가지 이유가 이따.

근데 여러가지를 살펴보니까는 스트레쓰 때문인거 가트다.

오느날 갑짜기 큰 스트레쓰를 받끄나 아니묘는

평소에 스트레쓰를 만이 받게 대묘는 요러케 댄다.

이러잔어.

그말을 들으니까는 이해가 대는거여.

내가 고당시에 스트레쓰가 말두 못해꺼등.

 

아무튼지간에 수술실루 들어가써.

마취주사를 갖따가 팔뚝에 꽂으니까는 잠이 곰방오는거여.

한 두어시간 수술을 받은거 가트다.

 

마취에서 깨어나는데 무지허게 아픈거여.

생각을 해바바.

멀쩡헌 가슴팍에다가 구멍을 세개 내가꾸서는 쇠꼬챙이를 넣어가꾸

폐에 구멍난거를 꼬맨거여.

이거 을매나 아푸게써?

 

이러케 일주일 정도를 입원해써.

폐에다가 호스를 꼽구선 링겔을 맞어꺼등?

호스에서는 피가 나오는거시구.

근데 민망헌거시 먼지 알어?

내 꼬추에다가 호스를 꼽아넣은거여.

와이?

수술허구 나묘는 움직이질 못헌단 말여.

그니까는 기냥 침대에 누워가꾸 오줌을 편허게 싸래는 소리지머.

수술헐때 여자 의사랑 간호사두 이썼는데 이걸 으째?

아무튼지간에 무사히 수술이 끈난거여.

 

스트레쓰레는거시 말여.

아주 무서운거여.

이거시 마음으루 얻어맞는거시지마는 정도가 지나치묘는

몸으루 증상이 나타나는거여.

싸람이 정신적으루 큰 충격을 묵으묘는 뇌졸증두 오구 그러잔어.

그래가꾸 스트레쓰가 만병에 근원이래는거여.

 

현대인들이 말여.

과거에 비해가꾸 스트레쓰 지수가 엄청 높대잔어.

와이?

경쟁때문이여.

그라구 싸람이 스트레쓰를 받는 가장 큰 이유가 머여?

싸람때문이잔어.

직장이 힘든거시 일이 힘들어서 그런거뚜 있게찌마는 가장 큰 이유가 머여?

직장 상사,동료들 때문 아니여?

어느 조직에를 가든지 말여.

싸이코 가튼넘들이 꼭 하나씩은 이따?

이런넘들땜에 싸람이 스트레쓰를 받는거여.

기여 아니여?

그라니까는 말여.

싸람이 싸람을 대헐때 항상 자기몸을 대하드시,내 가족을 대하드시,

내 연인을 대하드시 그러케 허자.

 

특히나 써비쓰직 종사자들 이짠어.

마트 계산원이래등가 전화상담원,아니묘는 식땅 종업원들 이짠어.

이싸람들헌테 함부루 반말 찍찍 내뱉지 말어.

그라구 계산원헌테 돈을 갖따가 툭툭 집어던지지두 말구.

먼말인지 알어?

내가 동네 대형마트에 갈때마다 이런넘들을 꼭 본단말여.

아주 못배워묵은 넘들이 말여.

아무거뚜 아닌넘들이 함부루 싸람을 무시헌단 말여.

그러지들 말어.

부탁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