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이름이 머여?
고품껵 에세이 블로그잔애.
근데 DAUM에다가 검색신청을 해뜨니 말여.
지들 맘대루 고품격 에세이 블로그라구 해뻐리잔애.
이거 지끔 머하재는거여?
내가 고품껵이라구 해쓰묘는 그대루 따라줄꺼시지
지들이 세종대왕이여?
와이?
내 블로그에 이름을 갖따가 지들 맘대루 바꿔치기 허는거여?
네이버에서는 내가 신청헌대루 고품껵 에세이 블로그란 말여.
그래가꼬 고대루 치묘는 검색이대.
근데 DAUM은 고품격 에세이 블로그라구 또박또박 쳐야지마니 검색이대.
이라니까는 네이버에 밀리는거시지.
DAUM 니들이 고맨큼 융통썽이 읍때는거여.
융통썽이 업쓰묘는 시대에 뒤쳐지게 대이써.
먼말인지 알어?
아무튼지간에 오늘은 내가 해외순방해뜬 얘기를 해볼꺼여.
옌날에 푸켓으루 놀러간적이 이써써.
고 얘기를 해볼테니까는 잘 들어바바.
중요헌 얘기여.
내가 푸켓에다가 펜션을 한개 잡어노쿠서는
오토바이를 빌려가꼬 돌어댕겨딴 말여.
빠똥이랑 까론까다 비치라구 들어바써?
내가 그동네를 일주일동안 누비구 댕겨써.
가보니까는 조트라.
해변두 깨끗허구 넓구,물두 조아.
빠똥은 해외 관광객들이 제일루 만어.
그래가꼬 북적북적 댄단말여.
내가 볼쩍에는 까따비치가 조아.
초큼 한적허잔애.
내가 숙소에 있으믄서 말여.
망고스틴에 지대루 꽂혀가꼬 난리가 난거여.
이거를 묵어바써?
안묵어바쓰묘는 말을 말어.
허구헌날 오토바이 끌구선 산억덕을 넘어가꼬
빠똥에 인는 까르푸에 가가꼬 망고스틴을 사다날른거여.
참고루 내 숙소는 빠통이랑 까따 비치 중간에 인는 까론 비치에 이써딴 말여.
딱 중간에 자리잡어 노쿠선 휘젓구 다닌거시지.
근데 내가 오늘 헐래는 얘기는 관광얘기가 아니여.
옌날부텀 우리나라를 갖따가 동방예의지국이라구 허잔애?
이거슨 조선시대때 중국넘들이 갖다 부친거여.
접때두 말해찌마는 조선시대때부텀 성리학이 대세여딴 말여.
주자가례를 들어바써?
성리학을 갖따가 오뜨케 행동으루 옮기느냐에 대해가꼬
꼬치꼬치 정리해 노은거여.
요기에는 제사를 오뜨케 지내냐,결혼식은 오뜨케 허느냐,
장례식은 오뜨케 허느냐 에서 부텀해가꼬 생활전반에 걸쳐가고
행동 메뉴얼이 싹다 적혀 인는거여.
특히나 사림넘들이 성리학에다가 목쑴을 걸어따구 해짠어.
이넘들이 정꿘을 잡으믄서 성리학이 아니묘는
사악헌 학문이라구 해가꼬 완존히 밟아뻐려써.
이넘들이 하두 꼬장을 부리니까는 조선말에는
이거슬 비판허는 학문으루 실학이 나온거여.
양명학두 이써찌마는 힘을 못써찌.
근데 실학두 성리학에 한 종류란 말여.
한계가 이써뜬거시지.
아무튼지간에 요런 성리학에 예절이 머여?
쉽게 말해가꼬 체면,상하복종,양반놀이,허례허식 머 이딴거란 말여.
이거슬 중국넘들이 보니까는 딱딱 절도가 있구 모양새가 이짠어.
그래가꼬 조선을 보구선 동방예의지국이라구 헌거여.
이거시 사실쌍 조은거시 아니란 말여.
싸람이 싸람을 존중해가꾸 예의를 지킨거시 아니잔애.
기냥 허례허식이란 말여.
먼말인지 알어?
외국에 한번 나가바바.
유명헌 관광지에는 한국싸람들이 꼭 이써.
내두 중국이랑 태국을 많이 돌어댕겨써.
그라믄서 별넘에 추태를 다바찌머.
여러명이서 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말여.
지들끼리 새벽까지 술마시구 들어와가꼬 꼬장부리는 한국넘.
유적지에 가가꼬 낙서허는넘.
조용헌 식당에 가가꼬 떠들믄서 밥묵는넘.
요런 한국 싸람들이 너무 만애.
외국 여행객들헌테 말여.
떠도는 소문이 한가지가 이써.
숙소를 잡을쩍에는 중국넘들이랑 한국넘들이 만은데는
피해야댄대는 소문이 이딴 말여.
먼말인지 알어?
내가 챙피해가꼬 구체적인 설명은 회피헌다.
요런 일들이 해외서만 일어나는거시 아니여.
한국싸람들끼리두 만애.
근데 외국에 나나가꼬 이지럴들을 허는거슬 보묘는
내가 갠시리 챙피해진단 말여.
옌날에 어글리코리안이라구 들어바써?
한국싸람들이 해외에 나나가꾸 욜나게 진상짓들을 허니까는
고런 몹쓸 별명이 붙어짠어.
서양넘들이 말여.
옌날에 남에 나라를 침략허구 강도짓을 허믄서 세력을 만이 키워써.
완존 깡패넘들이여찌.
그래가꼬 지끔은 강대국이 댄거여.
내가 이넘들을 갖따가 조케 생각허지는 안애.
근데 배울점두 만애.
싸람 붐비는대서 말여.
살짝만 스쳐두 지들이 먼저 '아엠쏘리'허대?
덩치두 산만한 넘들이 먼저 꿈뻑허는대 내가 거기서 머라구허게써?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여.
근데 한국싸람들은 어뗘?
앵간허믄 묵비권을 행사해 뻐리잔어.
대형마트에 함가바바.
쇼핑허다가 툭툭치구 가는 경우가 만애.
그러믄서두 쳐다두 안보구 제갈길만 가잔애.
별거 아니지마는 아주 신경질이 난단말여.
인천공항을 가바써?
외국서 한국에 들어올때말여.
입국수속을 허기전에 짐가방을 찾잔애.
거기가 컨베이어 벨트여 머여?
요기서 수만은 여행가방이 뺑글뺑글 돌잔애.
자기 가방을 찾을래묘는 요기서 한두발짝 뒤루 물러나가꼬 보묘는
멀리서두 자기 가방이 오는거시 보이잔애.
근데 한국넘들은 말여.
요기에 빠짝 붙어가꼬 지꺼시 자기앞에 오는지만 보는거여.
그러니까는 어뗘?
싸람들 머리통땜에 내 짐가방이 오디에 인는지 보이질 안애.
그라니까는 내두 같이 머리통을 헤집구선 벨트 앞에 빠짝 설 수 밖에 읍써.
이거시 무신 난잡헌 상황이래?
무신 중국인줄 알어써.
초큼만 뒤에 서가꼬 느긋허게 쳐다보믄 멀리서두 내 가방이 보이잔애.
근데 이건 무신 자기밥 묵는 개떼들마냥 벨트에 딱 붙어가꼬 서이딴 말여.
오뜬넘은 한발을 갖따가 벨트모서리에다가 딱 올려노쿠선
지 가방만 기달리구 인는거여.
내가 요거슬 보구선 아주 학을 떼뻐려따.
여행가방을 끌구댕기믄서 내 발가락을 찍어노쿠 가는넘두 이뜨라.
내가 아야 해찌마는 그넘은 쳐다두 안보구 지갈길만 가는거여.
내가 해외 나가믄서 요런거를 하두 만이 바가꾸 말여.
외국에 나가묘는 한국싸람은 아예 쳐다를 안본단 말여.
그라구 한국에는 잘 안알려진데만 골라가꾸 댕기잔애.
내가 오늘은 한마디만 헐꺼여.
한국싸람들은 말여.
말 촘 허구 살어.
허구헌날 영어에 미쳐살믄서 아엠쏘리,익스큐쓰미 몰러?
고런거슬 배우란 말여.
살짝만 스쳐두 미안헙니더,실례헙니더...몰러?
지가 급헌일이 이써가꼬 잠깐 새치기를 해야게쓰묘는
지가 먼저 실례헙니더 해야대는거 아니여?
근데 와이?
뻔뻔시럽게 기냥 화악꾸 새치기를 허는거여?
니는 벙어리여?
뒤통수 한대 쳐맞꾸 시포?
말 촘 허구 살자.
부탁허네.